어깨를 움직일 때, 특히 야간에 어깨 통증이 아주 심한 경우, 유착성 관절낭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 동결견)은 무엇인가?

어깨 주위 통증으로 견관절의 능동적, 수동적 운동 장애의 상태를 말하며 특별한 원인 요소가 없는 경우를 순수한 원발성 유착성 관절낭염이라 합니다.

대개 45-60세의 연령군에서 시작됩니다. 젊은 연령에서도 어떤 원인으로 장기간 견관절의 사용이 중단된 후 갑자기 발생될 수 있다. 아픈쪽 손으로 머리를 빗거나 옷을 입고 벗기가 불편할 정도의 운동장애와 야간에 아픈 쪽으로 눕지 못하며 수면을 방해받을 정도의 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게 됩니다.

오십견은 50세 전후 호발한다하여 일본사람들이 붙인 병명으로 정확한 용어로 보기는 힘들며 최근 많은 연구로 어깨 가장 안쪽 관절을 싸는 막(관절낭)에 싸이토카인이라는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원인으로 점차 섬유조직으로 변성이 되어 막이 수축되어 어깨 운동범위가 점차 줄어듭니다.

치료는 어떻게 할 것인가

1) 이러한 견관절 통증과 관절 강직의 치료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최근 하이알루닌과 국소 진통제를 섞은 주사 요법 후 적극적인 운동 요법과 국소 온열 치료방법이 우선됩니다.
특히 후방 및 하방 견관절낭의 신전 운동과 막대기나 수건을 이용한 능동보조운동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2) 견딜 수 없는 통증이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증세게 6개월이상 지속되어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점점 줄어들 경우 마취하에 수동적 조작과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관절낭 염증 조직의 절제술과 견 관절낭의 유리술로 치유할 수 있습니다.

** 건강관련 언론매체에 쓴 원고 **


오십견을 바로 알자 ----------- 한림대 의과대학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 진섭

어깨주위 심한 통증시 쉽게 오십견으로 생각하고 주위의 권유에 따라 다양한 치료로 상당기간이 경과한 후 병원을 찾아온다. 오십견은 각종 언론 매체의 건강상식 보도에서 어깨질환의 대표격으로 다루어지는 병이지만 많은 오해를 하고 있고 또 생각보다 쉽게 잘 낫지 않는질환이다. 오십견에 대한 흔한 오해와 원인 , 적절한 치료법 및 예방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오십견이란 오십 전후 연령에서 흔히 빈발하는 어깨주위 질환이라는 일본식 표현으로 많은 의료인들에게도 널리 통용이 되고 있지만 실제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에서 발병할 수 있고 또한 오십 전후 중년의 어깨질환 중 가장 흔한 병도 아니므로 부적절 하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오십견이 아니면서 오십견의 치료를 아무런 의심 없이 행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구분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리라 사료된다.

동결견(오십견)은 다른 견관절 내부 질환 없이 심한 통증과 능동적, 수동적 운동 장애가 모두 있는 상태를 말하며 다른 사람이나 자신의 아프지 않은 손으로 어깨를 천천히 통증을 유발시키지 않은 상태로 움직여 볼 때 완전히 끝까지 움직일 수가 없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고 쉬운 진단 포인트로 심한 야간 통증과 어깨가 굳어지는 증세가 특징적이다.

동결견(오십견)의 원인은 어깨를 싸고 있는 가장 안쪽에 있는 관절낭 활액막의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외의 근육, 힘줄 등은 정상으로 이 활액막의 상처( 노화, 가벼운 외상, 당뇨 및 폐 유방 골절 수술후 오랜기간 움직이지 않고 있었던 경우 등으로 활액막의 혈관벽이 약해지거나 홀몬 수용체의 숫자가 줄어든다든지 하는 현상)가 생기면 사이토카인이라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분비되어 활액막에 염증을 일으킨다.(사진 참조) 즉 동결견은 이 막에 염증이 생겨 발생되는 질환으로 이 막에 생긴 염증의 치료가 동결견 치료의 관건이다. 염증이 심할수록 통증을 심하게 느끼게 되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섬유성 변화로 엉켜 굳어져 운동장애를 보이게 된다. 이러한 운동 장애는 환자마다 다양하여 어떤 사람은 수년동안 간혹 영구적으로 약간의 장애를 느끼기도 한다.

실제 환자 치료하다 보면 사람들이 동결견에 대해서 퍽 많은 오해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 첫 번째는 동결견으로 알고 병원에 오는 환자들 중 많은 경우가 오십견이 아닌 회전근개염, 파열 등 다른 병일 때가 흔하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동결견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으로 "아플만큼 아픈 후에 낫는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1-2년 이내 저절로 회복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대개 사실이나 모든 환자에서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는 점이다. 초기 치료 후 심한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 환자는 치료되었다고 믿게되나 5년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50% 정도, 운동 장애가 남아있는 사람이 43% 정도였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필자의 경험에도 상당기간 경과한 후에도 어깨기능이 발병 전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경우가 많으며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현대인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세 번째로 동결견은 다른 질환과 같이 오는 경우가 흔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원인을 찾지 못하여 동결견으로 진단되었던 많은 환자들이 어깨 MRI검사와 관절내시경 검사로 같이 발병한 질환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오십견이 잘 낫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에 대한 원인을 밝히는 근거로 회전근개 손상과 같이 발생한 오십견은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동결견(오십견)은 대개 본인도 언제 정확히 시작되었는지를 모르게 서서히 시작된다. 아픈쪽 손으로 머리를 빗거나 옷을 입고 벗기가 불편할 정도의 운동장애와 야간에 아픈 쪽으로 눕지 못하며 수면을 방해받을 정도의 심한 통증으로 발전된다. 통증이 심한 기간, 어깨가 굳어 운동 범위가 심하게 줄어드는 기간, 천천히 회복되는 기간으로 정확치는 않으나 6개월 전후의 각각의 기간으로 진행된다.

동결견(오십견)의 올바른 치료는 정확한 진단이 선행된 후 질환의 기간, 장애의 정도, 당뇨 등의 전신질환과 다른 어깨 질환의 유무 및 환자의 직업 등에 따라 개개인마다 약간의 차이를 두어야한다. 기본적인 치료로는 오십견에 대한 교육, 약물, 물리 운동치료, 관절내 및 통증신경 주사요법, 마취하 수동적 조작술, 수술적 방법 등으로 환자의 증세에 따라 나누어 적용될 수 있다.

첫 번째로 동결견의 진행과정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오래 지속될 수 있음, 적극적인 운동 치료에 스스로 참여해야 쉽게 치유된다는 것을 이해시켜야한다. 두 번째 물리 운동치료에는 환자 개인에 맞게 시작하며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운동은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하고 점진적이며 견딜 수 있는 한도 내의 운동이 주가 되야 한다. 막대기, 수건을 이용하여 가정에서 수시로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후방 하방 관절낭 신전운동이 중요하며 End-range isometrics 등의 특별한 방법은 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세 번째로 약물요법과 함께 주사요법에는 국소마취제, 스테로이드, 식염수 및 최근에는 히루안 주사제 등을 관절내 혹은 통증신경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여러 임상실험결과에서 80% 정도의 효과가 인정된다.

일부 운동장애가 심한 동결견에서는 마취를 하고 어깨를 억지로 운동시켜 수축된 관절낭을 찢어주는 방법이 간혹 사용되었으나 재발 가능성이 높아 최근에는 관절경을 이용한 관절낭 유리술이 선호되고 있다. 관절경을 이용하여 깨끗하고 완전하게 관절낭을 늘려주는 방법으로 특히 1년이상 된 저항성 동결견(치료가 잘 안되는 동결견), 다른 어깨 질환과 동반된 경우에 시행되며 성공률이 높고 짧은 시술 시간으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이 같이 반갑지 않는 동결견의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어깨운동이 필요하며 이는 아침저녁으로 간단한 맨손체조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어깨 주위 근육의 균형적인 운동이 중요하며 특히 어깨의 움직임이 피치 못하게 적어지는 경우(외상 및 수술 후 등)에는 의식적인 반복적 어깨운동이 필요하다. 또한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의와 상담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활액막 정상

활액막에 염증이 심한 동결견(오십견)